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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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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고용 실망, 양적완화 지속 우세
· 9월 고용 14만 8000명..예상 하회
· 연준 테이퍼링 연기에 무게
▶애플, 신제품 공개행사..기술주 주목
· 1파운드 무게 아이패드 '에어' 공개
· 팀쿡, "태블릿 많지만 '양'보다 '질'이다"
▶넷플릭스 등 실적 발표
· 넷플릭스 실적 호조에도 하락
· 실적 뒷받침..S&P500 1800선 가능
고용보고서가 잘 나오든 못 나오든 주식은 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골드만삭스의 분석입니다. 만일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연준이 돈 풀기를 조금 더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이 오를것이라는 분석인데요. 골드만삭스의 예측대로 오늘 미국 증시 부진했던 9월 고용에도 상승 흐름 이어갔습니다.
투자자들이 드디어 9월 고용에 대한 보고서를 손에 넣었습니다. 정부 폐쇄의 영향으로 너무 미뤄져서 과연 시장에 영향은 미칠 수 있나 싶긴 하지만 고용은 참 중요한 경제지표고 오래 기다렸기 때문에 시장에서 주목됐습니다. 당초 18만500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됐었습니다. 실업률은 7.3%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었구요. 14만8000명 증가해 예측을 하회했고 실업률은 7.2%로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유지했습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연기할 것라는 전망은 짙어졌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정부 폐쇄로 10월 고용도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10월 뿐 아니라 악영향을 온전히 파악하려면 몇 달은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011년에도 부채한도 증액 문제로 의회에서 논란을 보인 사이 고용이 줄어든 바 있습니다.
애플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행사를 열었습니다. 제가 손에 들고 있는 바로 이 제품이 애플의 아이패드입니다. 애플이 이 아이패드의 신모델 아이패드 '에어'를 공개했습니다. 7.5밀리미터 두께로 기존 제품보다 얇아졌고 무게도 1파운드 정도 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아이패드 미니가 작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투자자들은 태블릿 판매가 애플에 수익과 성장을 모두 가져다주는 스타가 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팀 쿡은 많은 곳에서 태블릿을 만들지만 47만5000개의 앱과 비교가 불가능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갖춘 아이패드를 따라올 것은 없다면서 '양'보다 '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가 작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투자자들은 태블릿 판매가 애플에 수익과 성장 모두 가져다주는 스타가 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미국의 인터넷 DVD 대여사이트인데요. 월 $8.99를 내면 휴대폰, 노트북같은 기기에서 무제한으로 미국 드라마와 최신영화들을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800만달러에서 3200만달러로 매출이 급성장했다는 소식을 전날 장 마감후에 전했었는데요. 연간 기준으로 260%나 올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 초반 9% 넘게 오르다가 결국 하락전환했습니다. 그밖에 가전제품 회사인 월풀은 실적 호조에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실적을 내놓은 131개 회사가 5.5%의 성장세를 드러내줬습니다. 매출은 2%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실적이 뒷받침 된다면 S&P 500는 1800선까지 갈 것이라고 마켓필드에셋의 마이클 샤울이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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