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한동안 지속된 미 연방정부 폐쇄 탓에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몇 개월 후로 지연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21(현지시간) 찰스 에반스 시키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연준은 몇 달간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그림이 불명확해졌다"고 분석했다.
에반스 총재는 "이번 달에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수차례 호전된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또한 개선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2월이 되도 양적완화를 줄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1월에는 예산협상, 2월에는 부채한도 협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에반스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시점을 빠르게 혹은 느리게 잡을 수 있으며, 모든 것은 경제지표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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