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경기도 내 시·군별 임대주택 공급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위원회 오병윤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1개 시·군별 임대주택 재고비율은 최대 153배나 차이가 났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임대주택 재고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김포시로 15.3%를 기록했다. 이어 ▲파주시 12.4% ▲오산시 11.7% ▲화성시 9.4%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양평군 0.1% ▲여주군 0.4% ▲광주시·구리시 각각 0.5% 등은 낮은 임대주택 재고비율을 나타냈다.
특히 임대주택 재고비율이 높은 상위 10곳에 건설된 임대주택 수는 전체 경기도 임대주택 수의 48.6%를 차지했다.
오 의원은 "경기도 임대주택 공급 불균형이 심각한 것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보다 LH 등 정부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것이 주된 요인 중 하나다"며 "31개 시·군별 임대주택 공급이 균등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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