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데일리)양적완화 지속 전망..달러, 8개월來 최저
2013-10-18 08:24:10 2013-10-18 08:27:36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달러는 8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1.03% 하락한 79.73달러에서 거래됐다.
 
달라스 연준 총재 리처드 피셔는 10월 연준회의를 통해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이 발표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한 것이 약세를 부추겼다.
 
미국이 통화량을 늘리면 풀린 돈이 미국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달러 공급량이 증가되기 때문에 달러 약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미 의회가 16일간의 연방정부 폐쇄 끝에 부채한도 증액 합의시점을 내년으로 미룬 것도 달러 약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리차드 프라놀로비치 웨스트팩뱅킹 환율 스트래지스트는 “테이퍼링 가능성은 예전보다 훨씬 낮아졌다”며 “향후 몇 달 간 신흥국 통화나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이먼 스미스 Fx프로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부채한도 증액 논의 시점이 연기된 것은 호재가 아니다"라며 "불확실성만 높일 뿐 향후 3개월 간 달러 흐름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6% 내린(엔화가치 상승) 97.92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1.05% 오르며 1.3676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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