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은 15일
이마트(139480)에대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목표주가 2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 9월 개별기준 실적은 총매출액이 전년대비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3% 늘어나 의미있는 회복을 보였다"며 "기존점 매출이 약 3% 줄었지만, 매출총이익률이 1%포인트로 높아져 수익구조가 좋아진데다 온라인몰 등 신사업 적자도 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의 3분기 개별기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보다 약 2% 좋은 실적이고, 의무휴업 확대라는 부정적 영업환경에도 기존점 매출이 전년대비 3% 감소에 그치는 등 오프라인과 신사업 모두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매 장려금 규제 이슈가 재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의 주가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반등을 보이다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매장려금 규제 이슈가 내년 손익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규제 영향이 최소화될 전망이고, 중국이마트사업 구조조정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상반기를 바닥으로 이익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며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12배는 재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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