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포인트)미국 재정 이슈 해결 '단초' 마련에 의미
2013-10-11 10:04:55 2013-10-11 10:22:1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개장 전 미국발 정책 불확실성이 재현됐지만, 국내 증시는 우려감을 털어냈다.
 
뉴욕증시는 공화당이 조건 없는 6주간 부채한도 증액 방안을 확정지으면서 급등 마감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이 제시한 단기 부채한도 증액안을 거부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재차 하락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11일 코스피는 장중 2020선마저 돌파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정치권의 합의 도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이 날 회담이 생산적이었다는 일부 의원들의 의견과 함께 10일 밤 논의가 지속될 것이라는 소식도 시장 우려를 희석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영증권은 오바마 대통령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 보이긴 했지만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미 재정 이슈 관련  불확실성을 경계하자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신영증권은 만일 오늘 합의가 됐더라도 6주간 부채 한도를 증액하는 것인 만큼 12월 논의가 좀 더 본격화될 때까지는 불확실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망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화당의 증액안이 6주짜리 미봉책이었던 만큼 의회 재정 논란의 재현 등 정국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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