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욱 대한통운 부회장, CJ그룹 경영 책임진다
2013-10-08 17:31:58 2013-10-08 17:35:45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CJ(001040)그룹은 8일 이채욱 대한통운 대표이사(부회장·사진)를 CJ주식회사 대표이사로 겸직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삼성물산으로 입사, GE메디컬 부문 아태지역 총괄사장, GE코리아 회장, 인천국제공항 공사 사장을 지낸 대표적인 글로벌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4월 CJ대한통운(000120)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CJ그룹에 합류했다.
 
이 신임 대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공항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최고공항상(ASQ)을 7년 연속 수상했다.
 
또  한국인 최초로 유엔 자문기구인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문화를 내세운 CJ그룹의 제품과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 기회의 폭이 넓어지고 그룹의 글로벌 사업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풍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을 지주사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그룹은 이에 따라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CJ 경영총괄 산하에 '글로벌팀'을 신설하고 허민회 경영총괄이 겸직토록 했다.
 
또 기존 사회공헌(CSR)팀을 '공유가치창출(CSV)경영실'로 확대개편하고, 그룹 인재경영을 총괄해오던 민희경 인재원장(부사장)을 CSV경영실장으로 선임했다.
 
CJ그룹은 "CSV경영실은 그룹의 창조경영 DNA를 접목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것으로 향후 그룹의 상생 및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CSV가치의 조직문화 내재화를 위해 기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관훈 전임 대표는 당분간 예우 임원인 상담역으로 근무하게 된다.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 셈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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