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화록 폐기관련, 문재인 책임져야"
"이제 와서 말 바꾸면 국민우롱...석고대죄해야"
2013-10-02 11:55:11 2013-10-02 11:58:56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은 검찰이 2일 발표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와 관련해 문재인 의원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대화록 열람을 주장하며 호언장담했던 문재인 의원은 경위를 자세히 설명하고 국민께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은희 대변인은 "(문 의원이) 이제 와서 문제를 슬그머니 덮자고 말을 바꾸면 국민을 우롱한 것이다"며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강 대변인은 검찰에 촉구한다며 "대화록 생산과 이관에 참여했던 청와대 근무자들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며 "누가 무슨 목적으로 사초를 폐기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에 "대화록 열람 공개 논란에서 사초 증발 논란으로 번진 것에 대해 분명한 입장 표현이 있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사진=김현우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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