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공공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모 사립대를 1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원곤)는 이날 이 대학 A교수의 연구실로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팀은 A교수 연구실에서 프로젝트 진행 관련 회계장부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으며, 분석작업 중이다.
검찰은 A교수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관련업체로부터 커미션 명목으로 거액을 수수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A교수는 또 연구비 중 일부를 횡령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의심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증거물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끝나는 대로 A교수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며, 수사 상황에 따라 관계자들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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