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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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악재에도 뉴욕증시 반등 성공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전날 3주만의 최저치에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41% 오른 1만5191.70을, S&P500 지수는 0.80% 오른 1695.0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2014 회계연도가 시작됐지만 예산안 협상 실패로 정부가 폐쇄되자 공무원들은 모두 무급휴가에 돌입했으며 일부 국가기관의 업무가 중단됐습니다.
다만 정부폐쇄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안도감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이날 발표됐던 외부기관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습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56.2를 기록해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브루스 비틀 RW바드 스트레지스트는 "이전에도 정부폐쇄를 겪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크게 놀라지 않았다"며 "오히려 최근 증시 하락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9월 車 판매 27개월래 '감소'..GM 매출 11% - 로이터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27개월만에 첫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간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9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18만7195대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직전월과 비교하면 무려 32%나 위축된 수준인데요. 쉐보레와 GMC의 판매량이 각각 15%, 9.7%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도 각각 4.3%와 5.5%의 판매 감소를 기록하면서 모두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다만 GM을 제외한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포드는 지난달 신규 판매가 5.8% 증가한 18만518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크라이슬러도 0.7% 증가한 14만3017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9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27개월만의 감소세입니다.
▶아이칸, 애플에 1500억달러 자사주 취득 요구 - CNBC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1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칼 아이칸은 트위터를 통해 "전날 쿡 CEO와 저녁식사를 했고, 그 자리에서 1500억달러의 자사주 취득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쿡 CEO는 이 요구에 대해 즉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며 3주간 추가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이에 아이칸은 자신의 보유 지분이 20억달러 규모임을 밝히고 쉽게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아이칸은 "애플의 주가가 곧 상승할 것이라는 점도, 그들이 자사주 취득에 나설 것이라고도 확신할 순 없지만 그들이 이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애플은 오는 2015년까지 현재 100억달러 수준인 자사주 취득규모를 600억달러까지 늘리고 현금배당을 확대해 최대 1000억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애플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2.35% 오른 487.9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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