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외인은 전차 기관은 삼성!
2013-10-02 07:00:00 2013-10-02 07: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7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지난 1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의 매수세가 돋보였던 종목은 단연 삼성물산(000830)이었다. 3거래일 연속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양호한 수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와 함께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 지분 가치에 대한 변화 가능성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삼성물산은 삼성SDS 지분 18.3%를 보유하고 있다"며 "장부가격은 9000억원 수준인데, 현재 장외시장 가치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삼성SDS와 비핵심 보유지분에 대한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물산에 이어 한화케미칼(009830)도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종목이다. 183억원어치의 자금이 유입됐다. 중국 정부 정책과 글로벌 가구업체인 이케아의 태양광 패널 판매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생명(032830)도 166억원어치의 매수세가 확인됐다.
 
기관은 코스닥에선 에스엠(041510)을 52억원어치 매수하며 열흘 연속 ‘사자’에 나섰다. CJ(001040) E&M도 45억원을 사들였고, KG이니시스(035600)도 기관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외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005930)였다. 기관은 연일 ‘팔자’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은 6거래일째 ‘사자’를 외쳤다. 그 뒤를 이어 현대차(005380)NAVER(035420)가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CJ오쇼핑(035760)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돋보였던 종목이다. 솔브레인(036830)에도 35억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호재로 작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전해액 사업은 모바일 쪽 매출 비중이 80%가 넘고 아직은 전기차용 매출 비중은 적은 편”이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엠(041510)도 매수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3309만5952주가 거래되고 2695억원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생활가전 부문의 올해 실적이 시장 평균 대비 4~5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1136억원 거래된 삼성물산이 뒤를 이었다.
 
해외발 모멘텀에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케미칼(009830)(685억원), OCI(010060) (627억원)등도 거래가 많았다. 싸이 복귀 지연설에 13.9% 급락세로 마감한 디아이(003160)도 500억 넘게 거래됐다.
 
코스닥시장에선 태양광주 오성엘에스티(052420)가 484억원 거래되며 거래대금 1위에 랭크됐다.  2위엔 3D 프린팅 테마주인 TPC(048770)(430억)가 이름을 올렸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자료>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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