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총장 "김광수 검사 감찰지시한 적 없어"
김광수 부장검사 "황당하고 당혹스럽다"
2013-09-16 15:57:37 2013-09-18 18:01:42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에 대한 감찰지시 논란과 관련해 채동욱 검찰총장이 감찰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공식부인했다.
 
채 총장은 16일 오후 구본선 대검찰청 대변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대검 대변인실은 김 부장 검사에 대한 감찰이 시작됐다고 보도 된 뒤 사실을 확인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감찰관련 사항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부장도 채 총장의 감찰지시 사실 부인 이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황당하다"며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의혹 사건 수사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 허무맹랑한 주장이 제기되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곽상도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재직하면서 국정원 2차장과 채 총장을 사찰했고, 인사문제로 퇴임하면서 사찰자료를 이중희 비서관에게 넘긴 것을 이 비서관과 김 부장이 공유하면서 채 총장을 8월 한달 동안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