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돌발상황 알려주는 네비게이션 앱 출시
도로공사, 추석맞아 '고속도로 길라잡이' 앱 시범 서비스
2013-09-16 15:06:48 2013-09-16 15:10:28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고속도로 주행 중 전방에 사고나 정체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빠른 길을 재탐색해주는 새로운 네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을 맞아 연말 정식 출범 예정인 네비게이션 형태의 스마트폰 앱 '고속도로 길라잡이'를 시범 서비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앱이 다른 네이게이션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돌발상황 자동알림' 기능이다. 운전 중 전방 30km 이내 지점에서 사고, 휴게소 혼잡 등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고 음성으로도 현장 상황을 알려준다.
 
잠시 후 해당지역 CCTV 영상이 나타나 현장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도 있다. 사고나 지정체가 발생하면 앱이 자동으로 최적경로를 재탐색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또 다른 특징은 '음성인식' 기능이다. 앱을 실행하면 별다른 조작 없이 음성으로 목적지 IC를 검색할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할 필요가 없어 안전하게 경로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도로공사의 설명이다.
 
부가기능으로는 원하는 시간대와 관심구간을 설정하면 교통정보를 문자로 알려주는 '교통정보 예약알림'과 출근시간대 교통방송을 사전예약해 시청할 수 있는 '예약방송' 등이 있다.
 
또한 추석기간인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는 서울에서 5대도시(대전, 부산, 광주, 목포, 강릉)까지 이동할 때 걸리는 예상시간을 제공한다. 시간대별로 정체예상지도도 조회할 수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폰 플레이스토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아이폰 앱스토어는 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도용량이 약 130MB를 차지해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다.
 
◇고속도로 길라잡이 앱 주요 기능(자료=한국도로공사)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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