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시황)코스피, 외인 17일간 '매수'에 2000선..차·철강 '↑'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17거래일 연속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2000선을 지지하고 있다. 장중 2010선 위에서 움직이던 코스피는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1포인트, 0.77% 오른 2009.73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만이 1917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0억원, 190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10%), 운송장비(2.,19%), 철강금속(1.92%)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고, 통신업(-1.61%), 전기가스업(-1.11%), 섬유의복(-0.84%) 등이 약세다.

 

현대차(005380)가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2% 오르며, 장중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도 1~2% 상승 중이다.

 

자동차주 3인방의 강세에 부품주도 오름세다. 만도(060980)와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 에스엘(005850) 등이 2%대 상승 중이다. 또한 정부가 자동차 튜닝 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설립을 허용했다는 소식에 대유에이텍(002880)과 대유신소재(000300) 등이 9~11% 오르고 있다.

 

철강주는 중기 사이클은 저점을 확인했고, 국내 철강업체들의 유통향 열연 내수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증권사의 평가에 상승세다. POSCO(005490)는 4분기 실적 회복 전망에 1% 오르고 있고, 현대제철(004020)과 현대하이스코(010520), 동국제강(001230) 등이 3~5% 상승하고 있다.

 

조선주도 업황 개선과 수주 호조에 상승세다. 현대중공업(009540)은 4.2% 오르고 있고, 삼성중공업(0101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미포조선(010620), 한진중공업(097230)이 2~3% 상승 중이다.

 

분할 재상장 첫 거래일인 대한항공(003490)은 4% 오르고 있고, 한진칼(180640)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 0.59% 내린 527.74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068270)은 금융당국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7% 밀리고 있다.

 

2차전지 산업 성장 수혜기대감에 관련주가 오름세다. 리켐(131100)이 3.6% 상승하고 있고, 우리산업(072470)과 피엔티(137400), 상신이디피(091580) 등이 1~5%대 오르고 있다.

 

태웅(044490)은 미국과 중국의 석탄규제 강화에 따른 풍력 부품 수혜 기대에 4%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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