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2014년까지 이익 성장 지속..목표가↑-신영證
2013-09-16 07:28:22 2013-09-16 07:32:02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16일 태영건설(009410)에 대해 하반기 본격적인 이익 개선에 이어 내년까지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B'는 유지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태영건설은 원가율 상승과 용산 개발사업 상각 손실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하반기부터는 원가율 개선으로 상반기의 실적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4800억원 규모의 창원 자체사업의 분양률이 98%까지 상승해 매출 기여도가 올해 1000억원에서 내년 18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출총이익률 20% 이상의 고수익사업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회사의 이익 성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익 성장 지속 외에도 시가총액 2배에 달하는 지분증권과 토지, 빌딩 등을 보유한 자산주로 이익 성장기에 재평가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태영건설이 보유한 SBS미디어홀딩스 등의 관계사와 투자 목적의 비관계사에 대한 지분증권 가치는 8599억원으로 동사의 시가총액 2배에 육박한다"며 "그 외에 장부가 1849억의 경주 토지와 1799억원의 서울 여의도, 마포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대표 자산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영건설이 보유한 대규모 자산은 시장 혼란기에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회사 영업가치 상승 국면에 재평가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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