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리포트)9월 FOMC서 QE3 축소 카드 나오나
2013-09-14 10:00:00 2013-09-14 10: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2차전지, 건설업종과 해운, LNG 관련주에 대한 분석을 챙겨 보면서 FOMC 회의 이후 연준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될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의 종목 리포트가 순위권에 2개나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14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9일~13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조회수 1위를 차지한 분석은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 한진중공업(097230) 턴어라운드가 이끌고 대륜E&S 에너지 사업이 밀어주고'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홀딩스가 한진중공업, 대륜E&S 등을 주력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라며 "현재 동사는 지주회사 정착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한진중공업이 수주 증가로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며 "대륜E&S가 안정적인 도시가스 사업에 전기, 열 등을 판매하는 집단에너지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내년 실적 호전이 기대돼 동사의 주가 저평가를 탈피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위와 5위는 2차전지, 건설 등 업종을 분석한 리포트였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올해 성장의 변곡점을 지나며 보급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2차전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2010년 12월 닛산 리프와 GM 볼트가 출시되면서 미국 전기차 시장이 개화했고 올해 드디어 신차판매의 1%가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4분기부터 유럽 메이저 OEM의 약산 전기차가 가세하면서 2015년이면 중대형전지 시장 규모는 소형전지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최선호주로 삼성SDI(006400)LG화학(051910)을 추천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건설업의 국내 수주는 85조원 내외로 감소했지만 해외 수주는 80조원에 육박했다"며 "대형 건설주의 성장성이 꺽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아직까지 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태영건설(009410), 한신공영(004960) 등을 제외하면 현주가가 투자하기에 부담스럽다"며 "실적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건설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 "주택 시장 침체 속에 리모델링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며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위해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위는 추석 연휴 동안 공개될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전망이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QE3 규모를 100억~150억 달러 축소하며 축소대상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MBS보다는 대부분 국채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금리인상에 대한 가이던스를 실업률 6.5%에서 6%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며 "내년 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약 3.5~4%까지 상승해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4위는 동성화인텍(033500)이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는데 이 리포트가 나온 당일 주가가 6.84% 급등하기도 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이 올 상반기에는 고압가스용기 부문의 적자와 수익성 낮은 LNG선 보냉재 매출인식에 따라 다소 부진했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수익성 높은 LNG선 보냉재 매출 인식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분기를 거듭할수록 LNG선 보냉재 매출 비중 증가로 턴어라운드 속도가 가파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LNG FPSO 등 해양 플랜트, 육상 플랜트 부문으로 사업이 확대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