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한 태국 가스플랜트(GSP-6) 야경 모습.(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社 계열의 페트로나스 차리갈리(PCSB)社와 미국 석유·가스회사 헤스(Hess)社가 공동 발주한 약 7억7000만달러 규모의 '떼렝가누 가스 전 처리 시설(TGAST)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동쪽으로 260㎞ 떨어진 떼렝가누(Terengganu)州 꺼떼(Kerteh) 지역에 건설하는 가스 전 처리 시설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설계·조달·시운전 과정을 일괄턴키방식으로 수행,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만 ▲SOGT(석유·가스) ▲올레핀(에틸렌) ▲Liauid CO₂(CO₂) 등 3개 프로젝트를 비롯해 ▲태국 GSP-1(가스) ▲베트남 PMPC PVC(PVC) 등 페트로나스가 발주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한 바 있다.
이에 향후 페트로나스가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Johor Bahru) 지역에서 추진 중인 총 200억달러 규모의 '정유 및 석유화학 복합개발(RAPID) 프로젝트'를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동안 차별적 사업수행 성과를 통해 쌓아온 사업주와의 신뢰와 가스플랜트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이번 수주로 연결됐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사업주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