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편제도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130년간의 역사를 담은 한국우정사가 발간된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84년 우편제도가 처음 국내에 도입된 이후 130년을 맞는 오는 2014년을 기점으로 '한국우정 130년사'가 발간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한 우정백서는 올해까지 '한국우정 100년사'가 발간됐으며 약 5000여권이 국회 및 국립중앙도서관, 우정박물관 등에 제공되고 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가 출범한 지난 2000년부터 발간된 우정백서는 비교적 최근 기록물에만 의존하고 있지만 내년 11월께 발간되는 '한국우정 130년사'는 그동안 소실우려가 많은 고전사료를 중심으로 정리되는 일종의 '역사적 증언' 성격을 띠게 된다.
130년간의 한국우정사료를 총정리하는 이번 역사서는 우정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우정 130년사 발간위원회'가 꾸려져 상하 2권으로 집필될 예정이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과거 우정역사에 대해 증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이제 거의 없는 상황이라 시급히 사료를 정리할 필요가 있어 130년사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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