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파밍사이트 알리미 서비스 실시
2013-09-10 11:30:00 2013-09-10 11:3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파밍 피해 예방을 위해 '파밍사이트 알리미 서비스'를 10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파밍은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정상 사이트에 접속하더라도 가짜 사이트로 유도돼 이용자가 입력한 보안카드번호 등 금융거래 정보를 탈취한 후 자금을 빼가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다.
 
미래부는 금융위원회 및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파밍사이트 접속시 경고창을 띄워 파밍사이트 접속 사실을 알리고 접속을 제한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감염된 악성코드를 치료하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우선 경찰청과 대검찰청 등 주요 정부기관 및 200여개 금융사 사이트에 '파밍사이트 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해당 웹사이트 접속시 파밍 알림 경고창이 보일 경우 백신을 통해 악성코드를 치료해야만 정상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으며, 치료백신은 KISA가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박재문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파밍사이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급증하는 스미싱과 같은 변형된 신종 사이버 사기 수법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에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외 파밍사이트 접속 차단 안내페이지.(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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