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청렴·윤리실천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 출발을 다짐했다. 부패 등 취약분야를 발굴하고 조직문화를 바꾸는 한편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부패행위를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5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공사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일류 공기업을 실현하기 위한 청렴·윤리실천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5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가스공사에서 열린 청렴·윤리실천 자정 결의대회에서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실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 청렴·윤리실천 서약서 서명 등을 통해 금품과 향응 수수·알선청탁을 금지하고 윤리·행동강령을 준수해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한편 공정하고 투명한 직무수행을 통해 청렴·윤리실천을 생활화하자고 다짐했다.
또▲부패 취약분야 발굴 ▲청렴·윤리실천 활동 강화 ▲부패·인사 부조리 등 취약분야 통제 강화 ▲청렴·윤리실천 부문 보상체계 구축 ▲조직문화 개선 등 5대 분야에 걸쳐 10대 중점제도를 선정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직원의 체질과 의식구조를 바꿀 계획이다.
특히 금품이나 향응을 한 번이라도 받으면 바로 처벌하고 법인카드 집행과 출장 등의 기준을 강화하며 1·2급 승진 후보자에 대한 비위징계 전력을 검증하는 등 부패행위에 대한 징계기준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장석효 사장은 결의대회에서 "미국의 금융위기를 몰고 온 엔론 사태에서 보듯 국가와 기업의 흥망성쇠는 청렴·윤리에 있다"며 "초일류 청렴·윤리기업을 만드는 것은 일부 담당자의 일이 아닌 만큼 전 직원이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9일부터 전국 14개 사업장과 외부 협력사를 대상으로 결의대회를 확대 추진해 강도 높은 청렴·윤리 의식을 전파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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