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다음 달부터 네이버의 부동산 매물광고 상품 가격이 절반으로 인하된다. 기간정액제 광고상품인 '프리미엄 확인매물'은 내년 상반기 폐지되며,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무료 홍보 공간이 제공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은 다음달 1일부터 프리미엄 확인매물 광고를 포함해 전체 매물광고의 상품 가격을 50% 낮추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년 5월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 개편 때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서비스 개편 후에는 네이버가 직접 영업하는 매물광고 상품 대신 부동산 정보 전문 업체의 매물 정보로 대체될 예정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확인매물 상품을 구매해야 노출이 가능했던 '프로필 배너' 공간은 내년 서비스 개편 이후부터 공인중개사에게 전면 무료 개방해 홍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네이버가 중개업계와 적극적인 상생의지를 표명한 만큼 차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중개업계와 포털,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부동산 정보유통 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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