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신시내티 레즈 공식 페이스북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한경기 3안타,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추신수는 이날 자신의 단일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진행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종전 2할7푼7리이던 타율은 2할8푼1리까지 올랐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후안 니카시오 상대로 1회 볼넷을 고르면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3루타로 홈을 밟아 이날 첫 득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서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5회 니카시오의 2구째에 첫 안타를 쳤다. 이후 필립스의 2루타를 통해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라이언 루드윅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왔다.
6-1로 리드하던 6회 1사 2루 상황에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콜로라도 세 번째 투수 롭 스케힐이 던진 3구째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날렸다.
8회 1사 2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와 좌측 펜스를 맞고 떨어진 큰 타구를 날린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고 선행주자 잭 코자트가 홈으로 들어오며 타점을 추가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이날 3안타를 친 추신수와 솔로홈런, 3루타, 2루타를 치며 2타점으로 기록한 필립스 등 장단 13안타를 친 타선의 활약으로 8-3으로 승리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신시내티의 선발 그렉 레이놀즈는 이날 8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5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2패)을 달성했다.
신시내티는 이날 승리로 76승(60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사수했다. 반면 콜로라도는 2연승을 마감하고 64승(73패)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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