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의영 터널 전경 및 위치(사진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터널인 아현·의영터널이 안정성 제고를 위한 보수·보강 공사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아현·의영터널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오는 2일부터 전면 개량공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1904년 건설된 아현·의영터널은 경의선(서울~신의주) 철도부설에 따라 만들어진 국내 최초 터널이다. 최근 누수 등의 안정성 문제와 함께 단면이 작아 특대화물 운행에 지장을 초래해 보강 공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아현·의영터널 사이의 서울역~신촌 터널 구간은 고속열차와 일반·전동열차가 차량정비와 군수물자 수송 등의 열차운행을 위해 진·출입하는 길목으로 1일 295회 열차가 운행되는 중요 구간이다.
총 사업비는 356억원이며 공사기간은 1년이다. 터널 단면 복구 및 보강 공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열차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야간에 시행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터널 개량공사가 완료되면 터널 단면 확대로 특대화물 운송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누수 및 동결현상 등을 방지해 안전운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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