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제닉(123330)에 대해 원가율 개선으로 지난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2만2000원과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하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닉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7.6%, 36.1% 감소한 125억원, 19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 추정치보다 매출액은 소폭 하회했지만,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홈쇼핑 채널의 박스 당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대비 67% 개선돼 2분기 원가율이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이러한 원가율 개선은 지난해 4분기 벤더와의 수수료 재협상에 따른 판매 수수료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형성장의 개선 여력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제닉의 2분기 총 방송횟수는 약 20회로 지난해 2분기 45회, 올해 1분기 24회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마케팅 전략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상품 구성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정도는 2분기보다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 확보 위해서는 2분기에 발생한 원가 개선이 하반기에도 지속돼야 한다"며 "중국 홈쇼핑 채널 확대와 제닉 상해공장 가동률 상승을 통한 실적 가시화도 뚜렷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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