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허위 경력을 사용해 왔다고 주장하며 안 의원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의원이 홈페이지와 자서전, 교과서, 포털사이트 인물정보 등에 ‘단국대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을 지냈다고 돼 있지만, 단국대는 안 의원을 ‘의예과장 서리’로만 임명했다고 주장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이노근 의원은 “당시 안철수 의원은 석사 학위의 전임강사 신분이었고, 단국대의 직제 규정 제16조 3항에 ‘학과장은 조교수 이상의 교원으로 보한다’고 명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단국대 직제 규정 제5조 1항에서 전임강사와 조교수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노근 의원은 “2011년 6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임용 때도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으로 표기한 경력은 허위”라며 “서울대는 진상조사해야 하며, 안철수 의원은 관련 내용을 적극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이 의원은 교과서 4종에서 안철수 의원에 대한 내용이 빠지고, 다른 교과서들에서도 추가로 빠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교육부에서 입영, 컴퓨터 프로그래머 전직 사유 거짓말, 개인 미화 등을 교과서에서 교체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며 “단국대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 허위 경력도 교과서 퇴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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