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양적완화 축소·신흥국 우려에 '하락'
2013-08-21 01:31:29 2013-08-21 01:34:5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7포인트(0.19%) 내린 6453.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6.26포인트(0.79%) 떨어진 8300.0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55.05포인트(1.35%) 하락한 4028.93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전일에 이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9월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힘이 실린 영향이다.
 
제임스 버터필 쿠츠앤코 글로벌 주식전략 부문 책임자는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됐다"며 "오는 12월보다는 9월에 양적완화가 축소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앞서 인도와 인도네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신흥국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점도 글로벌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시아 신흥시장의 자금 이탈이 나타나 유럽증시에서의 불안감도 커졌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포르쉐(-2.55%), 폭스바겐(-1.46%), BMW(-1.31%) 등 자동차주와 코메르츠뱅크(-3.43%), 도이치뱅크(-1.69%) 등 자동차주가 급락했다.
 
이 밖에 철강주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광산업체 BHP빌리턴은 순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못 미쳤다는 소식에 1.7% 하락했다.
 
또 글렌코어엑스트라 역시 기대 이상의 2분기 조정순익에도 불구하고 1.6% 내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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