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돌풍 주역 박동훈 사장,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이직
2013-08-19 13:10:05 2013-08-19 13:13:34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8년간 몸 담았던 곳을 떠나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이직한다.
 
지난 2005년부터 폭스바겐코리아를 이끈 박 사장은 연간 판매량 1635대에 불과했던 폭스바겐을 8년만인 지난해 1만8395대로 무려 1125%의 폭발적 성장을 이끈 장본인이다.
 
박 사장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그 동안 쌓아온 자동차 산업의 노하우를 또 다른 곳에서 활용해 볼 시간이 왔다”고 이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사장은 다음달 1일부로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르노삼성은 신임 박 부사장의 영입을 통해 최근 출시한 SM5 TCE와 SM5 플래티넘 등 신차의 영업 조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박 사장의 갑작스런 이직을 두고 폭스바겐과의 갈등설을 제기하고 있다.
 
박 사장 재임 기간 폭스바겐 브랜드는 국내에서 가파른 성장과 함께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무엇보다 박 사장이 신차 출시 행사 등에 의욕적으로 참석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매진하고 있던 터여서 이번 이직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소형차 폴로와 7세대 골프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달 폭스바겐코리아는 2696대를 판매해 월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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