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가 제주도 전기차 보급사업 신청 접수 결과, 총 487대 중 307대를 차지해 경쟁 차종인
기아차(000270) 레이(EV)와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EV)’를 압도했다.
제주도는 지난 6월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4주간 제주도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신청을 접수했다. 그 결과 총 487대가 접수됐다.
애초 제주도는 전기차 신청대수를 일반 세대당 1대, 기업법인은 3대까지 총 160대로 제한했으나,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기업 수요를 3대에서 1대로 축소하고, 신청기간도 5일을 추가 연장했다.
신청 마감일의 경우 서류 미비 및 시간을 못 맞춘 민원 수요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전기차 신청은 500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외 뜨거운 반응에 지자체는 물론 르노삼성은 고무된 분위기다.
특히 르노삼성은 친환경 전기차 분야에서 경쟁사의 모델들보다 월등히 높은 신청접수를 받았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르노삼성 SM3 Z.E.는 307대, 기아차 레이는 144대,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는 36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국내 유일한 준중형 전기차로 연비나 주행거리, 성능 등의 경쟁력이 있고, 가격은 별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 15일부터 국내 유일의 준중형급 전기자동차 SM3 Z.E.의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SM3 Z.E. 사전계약을 통해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10대 전기차 선도도시(제주, 서울, 대전, 광주, 창원, 영광, 당진, 포함, 안산, 춘천)를 중심으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사진제공=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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