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더 "메르켈 재선이 유로존 성장에 도움"
2013-08-16 12:57:48 2013-08-16 13:00:5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재선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제공=유튜브>
15일(현지시간) 세계 1500명 이상의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파이낸셜타임즈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시행한 조사에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현 독일 총리의 재선을 바라는 기업인은 60%에 달했다.
 
메르켈의 재선이 유로존 경제 성장에 유리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기업인 중 16%는 메르켈이 유로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고 나머지 24%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메르켈이 유로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유로존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시각이 많았다.
 
실제로 기업인들의 7%만이 유로존 경제 위기가 종료된 것으로 진단했다.
 
유로존이 지난 2분기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7분기만에 경기침체를 탈출했으나 아직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전일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는 2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3%로 예상치인 0.2%와 전분기의 마이너스(-)0.2%를 모두 웃돌았다고 밝혔다.
 
기업인들이 꼽은 주요 위험 요인은 중국 경기둔화와 유로존 정치 리스크였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우려를 나타낸 기업인은 7%에 그쳤다.
 
또 기업인의 3분의 1 이상이 향후 6개월 안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고, 18%는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캐나다가 가장 기업 친화적인 나라로 꼽혔고 러시아는 최악의 국가로 선정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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