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0.44포인트(0.07%) 하락한 1만5440.57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43포인트(0.04%) 밀린 3683.01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13포인트(0.01%) 내린 1694.03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투자 방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디디에 듀렛 ABN아므로 프라이빗뱅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여름 미국 증시는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다수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는 중요한 논쟁거리"라며 "지난 5월부터 거론된 이슈가 한 분기 넘게 계속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의 생산자물가는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 6월의 0.8% 상승과 사전 전망치 0.3% 상승을 모두 하회한 결과다.
2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전망치 0.2%를 웃돌며 7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 중에서는 홈디포(-0.89%), 알코아(-0.86%), 보잉(-0.68%) 등이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인텔(-0.56%), 시스코시스템즈(-0.50%), 휴렛팩커드(-0.40%) 등 기술주도 약세다.
반면 JP모건체이스(0.57%), 뱅크오브아메리카(0.48%) 등 금융주와 머크(0.31%), 화이자(0.17%) 등 제약업종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