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14일
동양피엔에프(104460)에 대해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양피엔에프는 올해 들어 사상 최대치의 수주를 성공하면서 구조적인 변화를 입증했다"며 "이미 상반기에만 800억원이 넘는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작년 매출이 537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최소 2배 이상의 수주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엑슨모빌이나 아람코 등과 같은 굴지의 대형 프로젝트에 납품을 성공하면서 글로벌 설계·구매·시공(EPC)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최근 글로벌 EPC업체들이 경쟁심화로 인해 비용절감에 민감해지면서 품질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동양피엔에프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 수주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수주 증가로 인해 하반기부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동양피엔에프는 올해 신규 수주한 프로젝트가 매출로 인식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수주한 프로젝트 납기가 내년에 집중돼 있어 내년 실적은 훨씬 더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동양피엔에프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742억원, 영업이익은 160% 급증한 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매출액이 63% 급증한 1212억원, 영업이익은 101%늘어난 1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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