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심텍(036710)에 대해 2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됐지만, 3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심텍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0% 증가한 1309억원, 영업적자 8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화재사고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문량 증가를 소화하기 위해 일시적인 외주가공비가 증가했다"며 "라인복구 신규장비 도입에 따른 초기 셋업 코스트(Set-up cost)도 예상보다 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3분기에는 생산라인 정상화를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당초 2분기에 기대했던 턴어라운드는 화재사고 여파에 따른 일회성 비용증가로 3분기로 이연될 전망"이라며 "3분기에는 화재사고 여파로부터 완전 정상화돼 일회성 비용요인이 소멸되고, PC모듈 인쇄·전자회로기판(PCB) 라인의 모바일 생산전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상품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심텍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1% 증가한 1447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모바일 패키지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PCB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제품 증가로 매출액이 1688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