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모로코서 2조원 발전소 공사 수주
역대 최대 규모..모로코 공사 '싹쓸이'
2013-08-12 16:45:18 2013-08-12 16:48:44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이 모로코에서 2조원에 가까운 초대형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모로코 사피에너지가 발주한 1조9711억원 규모의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대우건설의 해외공사 수주액 중 역대 최대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로코 사피지역 남쪽 15km 지점에 1320MW급 석탄화력발전소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6개월이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GDF수에즈가 시행사로 참여하며,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설계에서 구매, 공사까지 EPC 전과정을 담당한다.
 
앞서 대우건설은 1988년 대우전자·자동차 해외 공장건설을 위해 모로코에 진출 한 뒤 2010년 10억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수주하는 등 총 34억61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국내 건설사의 모로코 수주액 39억달러의 90%에 이른다.
 
발전 EPC 분야에서는 2003년 리비아 벵가지북부발전소를 비롯, 아프리카와 중동 등에서 총 11건(약 71억 달러)을 수주했다. 이 중 10억 달러 이상 초대형 발전소 공사도 4건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추가로 대형발전소 공사 수주를 추진 중이다.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은 8조1600억원이며, 앞선 상반기 2조2320억원을 수주했다. 대우건설 측은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대형발전소 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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