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을 뒤엎고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통계청은 2분기 GDP 증가율이 1.2%로 전문가 예상치인 2.0%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정부가 예상한 성장률 1.9%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내수가 둔화된 가운데 해외수요마저 감소해 성장률이 부진하게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지난 1분기 성장률은 1.1%였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러시아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오트르 마티스 포캐스트 신흥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실망스러운 성장률이 발표됐다"며 "빈약한 해외수요와 투자가 여전히 러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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