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잠재력과 가능성이 보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에서 제공하는 영재교육 대상자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전체 학생 대비 과학영재교육 수혜자 비율은 1.59%로, 당초 정부는 2% 수준까지 높인다는 방침이었지만 오히려 지난해 1.46%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진국의 경우 전체 학생대비 영재교육 수혜비율은 3% 수준으로 우리 정부는 국내 영재교육 대상자 수혜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여 선진국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었지만 사실상 제동이 걸린 것이다.
지난 MB정부 출범당시 초중등학생 중 영재교육 수혜자 비율은 0.59%(2007년)에서 정권말기 1.59%(2011년)로 상당부문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미래부는 영재 교육의 내실화와 대학연계 교육을 강화해 영재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안에 2%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미래사회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예술영재학교'에 대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를 신규로 지정한다.
이들 영재학교에 대해 입학담당관제를 100%로 확대하고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과학영재학교간 공동 AP(대학과목 선이수과정)를 개발해 연계 수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과학예술영재학교에 우수교직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공계 석박사의 교원 임용 및 자격 취득을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영재교육 내실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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