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익 2861억..시장 기대치 부합(상보)
2013-08-02 15:39:33 2013-08-02 15:42:3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 286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3조798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5% 증가한 2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과 LNG선 등 고부가 해양플랜트 수주에 집중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수주한 선박 물량이 2분기에 인도되면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저가수주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게 흠이다.
 
30%가 넘는 영업이익 신장세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던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3%, 35.0%, 28.3% 감소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 실적에는 일부 해양프로젝트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 공사대금 입금 등 1회성 요인이 반영됐음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 침체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