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삼성증권은
한전KPS(051600)에 대해 2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호실적에 이어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7%, 39.9% 증가한 3305억원, 62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며 "특히, 고마진의 원전과 해외 사업부 매출액 증가 그리고 2분기 원전 유지보수 단가 인상 등으로 1분기 9.9%까지 하락했던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는 18.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범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1, 2분기에 나눠서 인식했던 원전 예방정비 물량이 올해는 2분기에 대부분 집중되면서 분기 실적의 변동성이 높아졌다"면서도 "한전KPS가 올해 계획한 정비 물량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연간 실적은 당초 예상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한전KPS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 연 평균 5.1%의 국내 발전설비용량 증가와 약 14% 수준의 영업이익률로 매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55% 배당성향 가정 시 현 주가 수준에서 약 3%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가운데 본사 이전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5년부터는 배당성향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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