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위조지폐 2146장 적발..전년比 52.7%↓
2013-07-30 12:00:00 2013-07-30 12:00:00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올 상반기 위조지폐 적발 건수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공개한 '2013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과 위조지폐 대응요령' 자료를 보면 금융기관과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2146장으로 전년동기대비 2389장(-52.7%) 감소했다.
 
위폐 발견장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위폐식별요령 홍보 지속 및 국민의 위폐방지 의식, 금융기관의 위폐식별능력 개선 등으로 위폐 제조 및 사용 심리가 억제된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이중 1만원권 위조지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9장 줄었으며, 5000원권(-1010장), 5만원권(-162장), 1000원권(-18장)도 모두 줄었다.
 
위조지폐 중 1만원권의 비중은 39.6%에서 27.8%로 떨어지고 5만원권 비중은 4.9%에서 2.7%로 줄었다. 5000원권 위조지폐가 차지하는 비중은 54.7%에서 68.5%로 늘었다.
 
또한 상반기중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가 지난해 상반기 1.2장에서 0.5장으로 줄어들어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미 발견된 위조지폐의 일련번호를 정리한 '위폐 기번호 검색 서비스'를 활용해 위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위폐 기번호 서비스는 한국은행 홈페이지(http://www.bok.or.kr)의 첫 화면 왼쪽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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