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저금리 기조로 은행의 예금금리가 넉달 연속 통계 집계 이래 최저로 떨어졌다. 대출금리도 넉달 연속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6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6%였다.
이는 전월(2.67%)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관련통계가 집계된 1996년 이래 가장 낮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64%)도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렸으며, 시장형금융상품 금리(2.77%)은 0.02%포인트 올랐다.
대출금리도 연 4.5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예금금리와 마찬가지로 1996년 통계편제 이래 최저치다. 지난 3월부터 넉달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쓴 셈이다.
예대금리(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차는 1.86%포인트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줄었다.
6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36%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내린 것이다. 총대출금리도 연 4.96%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낮아졌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도 모든 기관에서 내렸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하락 폭이 각각 0.19%포인트, 0.63%포인트로 가장 컸다.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 낙폭은 각각 0.11%포인트 씩이었다. 대출금리 하락 폭도 0.16%포인트, 0.17%포인트였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0.1%포인트, 0.19%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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