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여직원과 부지점장 불륜 `쉬쉬`
2013-07-25 09:58:11 2013-07-25 10:01:16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신한은행 부지점장과 여직원의 불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은행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25일 신한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월 신한은행 여직원 A씨가 타 지점 남자 부지점장 B씨와 불륜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비정규직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정규직 전환과 관리자급인 과장자리까지 올랐지만 다른 직장에 다니는 남편이 호주로 파견근무를 나간 틈을 타 부지점장 B씨를 만나게 된 것.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이 둘의 관계는 B씨의 부인을 통해 알려졌다. B씨의 부인이 우연히 남편의 핸드폰에 A씨와 나눈 SNS 대화를 보다가 불륜사실을 인지하게 된 것.
 
B씨의 부인은 A씨가 근무하는 지점과 B씨가 근무하는 지점을 찾아가 난동을 피웠으며 이 사실이 경영진까지 알려지면서 A씨는 사표를 냈고 B씨는 감봉 처분을 받고 타 지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한은행은 이같은 상황이 대외적으로 알려질까 전전긍긍하며 조용하고 신속하게 일 처리를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여직원의 경우 남자 부지점장과 같은 수위의 징계를 받았지만 주변에 보는 눈 때문에 사직서를 제출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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