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주가 급등
2013-07-25 07:33:11 2013-07-25 07:36:26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8억10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억2000만달러를 상회한 결과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4억8800만달러, 주당 19센트로 집계되면서 시장 전망치 주당 14센트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이 1억5700만달러(주당손실 8센트)에 비해 흑자 전환한 것이다.
 
실적 개선은 광고매출 증가 영향이 컸다. 전체 광고 매출에서 모바일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였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의 광고가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며 "모바일 기기를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올해 글로벌 모바일 광고 시장 점유율 목표를 지난해 5.4%에서 13%로 올렸다. 
 
폴 스위니 블룸버그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 개선의 요인 중에서도 모바일 부문 매출 성장이 가장 눈에 띈다"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실적 발표 이후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17.05% 오른 31.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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