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간식 어묵' 시장 공략
2013-07-23 14:08:29 2013-07-23 14:11:44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240억원 규모 어묵 시장에서 구입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식 어묵' 제품 강화로 승부수를 둘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1년 14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간식 어묵 시장은 지난해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2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식품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어 300억원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시장은 CJ제일제당과 사조대림(003960), 한성기업(003680) 등 3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건강과 안심, 편의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찌고 굽는 CJ제일제당만의 '비유탕' 공법을 도입했고 안심할 수 있는 원재료로 즐기는 '고급 어묵'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또한 해물 부침형 제품을 비롯해 바 형태, 스테이크형 어묵 등 제품도 차별화해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최근 정통 일본식 해물 부침인 오꼬노미야끼를 간식 어묵으로 재해석한 '더(THE) 건강한 어묵 오꼬노미야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야채와 새우, 오징어를 넣은 어묵을 비유탕 공법으로 만들었고 어묵 패티를 살짝 데운 후 동봉된 소스와 가쓰오부시를 곁들이면 오꼬노미야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더(THE) 건강한 어묵 오꼬노미야끼'에 이어 다음달 간식 어묵 시장의 고급화와 대중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 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 '더 건강한 어묵' 담당 박종섭 팀장은 "이번 제품으로 일본 오사카 명물인 오꼬노미야끼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체 어묵 시장은 물론 간식 어묵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간식 어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해 지난 2011년 '더(THE) 건강한 어묵 가마보꼬'를 출시했다.
 
일본 고급 생선살 간식인 가마보꼬 맛을 살린 제품으로 핫바 형태로 만들어 휴대가 간편해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다.
 
이후 지난해 8월 생선살 속에 국내산 채소를 넣은 스테이크형 제품인 '더(THE) 건강한 어묵 사츠마아게'도 선보였다.
 
◇'더(THE) 건강한 어묵 오꼬노미야끼'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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