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6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간 밤 뉴욕 증시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일본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09.97엔(0.76%) 오른 1만4616.22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5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뉴욕 증시와 함께 글로벌 증시 호조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엔화가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 역시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안도감도 뒤늦게 흡수하는 모습이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히라노 켄이치 타치바나증권 투자전략가는 "미국 증시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엔화 환율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점이 호재가 되고 있다"며 "이번주에는 뚜렷한 국내 이벤트가 없지만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시장이 과열됐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차익 실현 수요는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도쿄전력(2.20%), 간사이전력(1.88%) 등 유틸리티 업종과 미쓰비시토지(1.92%), 스미토모부동산(0.78%) 등 부동산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캐논(1.78%), 파나소닉(1.07%) 등 전자업종과 JFE홀딩스(1.69%), 신일본제철(0.67%) 등 철강주도 강세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1.38%), 미쓰비시UFJ파이낸셜(1.22%), 노무라홀딩스(0.98%) 등 금융주 역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후지중공업은 지난 분기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00% 가장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주가 역시 2% 넘게 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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