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2일 일본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보다 4.34엔(0.03%) 상승한 1만4476.92엔에 거래를 시작한 닛케이225 지수는 오전 9시24분 현재 전일 대비 5.28포인트(0.04%) 하락한 1만4467.30엔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이날 시장에 호재가 된 반면 엔화 강세는 증시에 부정적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 일본은행(BOJ)은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경기 평가를 "완만한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로 상향했다. 일본이 경기 평가에 '회복'이란 표현을 쓴 것은 2년 반만이다.
이와 더불어 간밤 뉴욕 증시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소식도 이날 투자심리를 살리고 있다.
다만 양적완화 유지를 시사한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발언 여파에 엔화 가치 상승이 가속화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실제로 전일 달러·엔 환율은 다시 98엔대로 추락했으며, 이날도 장중 한때 98.67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JFE홀딩스(0.66%), 신일본제철(0.35%) 등 철강주와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0.64%), 미쓰비시UFJ파이낸셜(0.15%) 등 금융주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닛산(-0.55%), 도요타(-0.31%), 혼다(-0.26%) 등 자동차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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