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구매제한 정책이 양사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현대와 기아는 규제 확대로 점유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 실적도 견고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4% 늘어난 23조1260억원, 영업이익은 5.7% 줄어든 2조39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글로벌 출고판매 성장률이 8.4%를 기록하는 등 볼륨성장이 뒷받침됐다"며 "2분기 평균환율이 약 1122원으로 1분기대비 약세로 전환된 점 등이 실적 호조세의 주요인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차도 주말특근이 현대차대비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국내공장 생산이 지난 2분기와 유사한 점, 1분기 대비 실적 개선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점 등이 실적에 긍정적 요소"라고 진단했다.
파업과 관련해서 노조 지부장 선거가 9월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서성문 연구원은 "임금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가속시킬 전망"이라며 "임금협상은 부분파업 정도로 발생해 추석(9월 18~20일)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과 7만9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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