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은행들이 주요 해수욕장 등지에서 이동점포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운영은 물론 일부 은행들은 간단한 금융상담도 실시해 휴가지에서도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은행 이동점포 모습. 사진제공=우리은행)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차량 이동점포인 '움직이는 하나은행'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이달 19~28일까지는 서해 대천해수욕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보령 머드축제 기간과 맞물려 해수욕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9일부터 8월6일까지는 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서, 8월7~10일까지는 대전(갑천)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이달말부터 2대의 이동점포 차량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동점포 1호차는 오는 26일부터 8월11일까지 망상해수욕장에 마련되며 ATM운영은 물론 간단한 금융상담 서비스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인근 동해지점 등과 연계해 해변 정화활동 등 봉사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동점포 2호차는 8월2~4일까지 인천 송도 근린공원에서 운영된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벌어지는 송도 근린공원에 이동점포를 마련해 금융서비스 지원은 물론 락 페스티벌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은행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8월4일까지 대천해수욕장과 속초해수욕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은행업무 시간 중 이동점포를 이용할 경우 통장 신규발급과 변경, 분실신고, 재발급 등 간단한 제신고 업무는 물론 현금입출금, 계좌이체, 금융상담 등 기본적인 은행업무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도 오는 16일부터 8월9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변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거래은행 이동점포를 이용할 경우 현금인출 수수료를 부담할 필요가 없어 알뜰하게 돈을 찾을 수 있다. 또 일부 은행은 주말에도 이동식 점포를 운영해 오히려 휴가지에서 더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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