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끈 르노삼성, 올해 임단협 합의안 도출
2013-07-08 23:59:28 2013-07-09 00:02:4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노동조합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그 동안 노사 양측은 기본급 인상, 공장 비가동시 연차 사용, 각종 복리후생 제도 변경 등 쟁점 사항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노사 양측은 회사의 경영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노사가 대 타협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노사 양측은 이번주 내로 노조원의 찬반 투표를 통해 올해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노사 양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기본급 동결 ▲임단협 타격 격려금 100%에 추가로 50만원 지급 ▲ 경영목표 달성시 인센티브 50~100만원 차등 지급 ▲ 경영정상화까지 명절 및 기념일 선물비 지급 유보 ▲개인 연차 18일 사용 ▲2교대 체제 유지를 통한 고용안정 ▲부산공장 작업 효율화 위한 100억원 투자 등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
 
르노삼성 측은 “이번 합의안은 회사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노사간의 대승적인 이해 등을 통해 극적으로 이끌어 낸 결과”라며 “이번주 내에 모든 협상절차를 마무리하고 그 동안 차질을 빚었던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노사 양측의 합의 소식을 전해들은 부산 지역사회 관계자들은 “르노삼성과 노조의 이번 합의안 도출은 부산 지역사회에 큰 근심거리를 덜어주는 희소식”이라며 “조속한 마무리와 경영 정상화를 통해 르노삼성과 부산 경제가 살아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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