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윤중천씨(52)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재신청했다.
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찬호)는 경찰이 윤씨에 대한 구속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자료 등을 보완한 뒤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며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혐의는 특수강간 등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2009년 1월까지 건설 수주 등 업무상 편의 등과 관련한 청탁을 위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등 사회지도층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윤 씨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여성들에게 최음제 등을 복용시킨 뒤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시킨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앞서 윤 씨에 대해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지난 3일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검찰에 신청했으나 검찰은 혐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입증이 부족하다며, 보완하라는 의견과 함께 재신청 지휘를 했다.
◇사회 유력인사들에게 '별장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중천씨(왼쪽 세번째)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간통죄로 재판을 받은 뒤 귀가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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