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오피스텔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인하 수익률 저하 등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끌기 위한 분양 마케팅 기법이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임대수익 보장제'의 등장이다. 기존 아파트 시장에서 도입돼 오던 '계약조건 보장제'를 오피스텔의 특성에 맞춰 보장 품목을 달리했다.
특히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오피스텔 투자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월 임대료를 지원하는 등 수익률 맞추기에 포커스를 뒀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들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마케팅을 도입해 불황을 헤쳐나가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 할인이나 계약금 정액제에 머물지 않고 입주 후 지속적으로 투자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혜택들을 주는 쪽으로 변화 하고 있는 것이다.
◇동탄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사진제공=더피알)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화성시 능동 1065-3번지 일대 '동탄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현재 일부 물량에 한해 9%의 임대수익률 및 투자 원금의 이자(4%)를 최고 2년까지 선보장 해주는 '더블 수익보장제'를 실시하고 있어 혜택을 누리기 위한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전용면적 31~33㎡, 총 690실로 구성되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의 반도체 공장과는 8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 외에도 1300여 개의 협력 업체를 배후에 두고 있어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지역 1-3-1블록과 1-6-2블록에 분양 중인 '광교 에코 푸르지오 시티'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입주 후 1년6개월 동안 타입별로 최대 월 110만원의 임대수익을 보장해주는 '투자안심보증제' 혜택이 제공된다.
이 오피스텔은 2개 동으로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 22~42㎡ 총 203실로 이뤄졌고, 이 중 38~42㎡ 일부 실이 복층형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2015년 조기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단지 가까이에 경기대학교, 아주대 등의 대학시설이 있고, 광교테크노밸리, CJ통합연구소, 법조타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 유통단지 2-2블록에 분양 중인 '송파 아이파크'는 2년간 월 임대료를 돌려주는 임대수익 보장제를 시행한다. 전용면적 25~29㎡ 규모에 총 1403실로 구성된다.
임대 보장제 적용 대상은 스튜디오 타입으로 전용면적 25~29㎡의 1025실이 해당한다. 매월 최대 97만5000원까지 분양가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지급 시기는 입주 지정기간 종료일부터 2년이다.
한라건설이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 7-15블록에 '강남 지웰홈스'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1개월 단위로 최고 100만원까지 보장되는 확정 수익과 임대 걱정 없는 전문적인 임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 후 2년간 시행사(신영)이 임대를 책임지고 분양자가 직접 임대할 경우 임대료 수납, 입·퇴실 관리와 같은 임대관리 위탁도 가능하다. 전용면적 20~48㎡, 총 691실로 구성됐다.
경동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경동 해피리움' 오피스텔은 1년 임대수익 보장제를 실시한다. 전용 20~31㎡형 총 296실 규모다. 연 720만원 임대 보장제를 실시해 월 60만원의 확정 수익이 보장된다. 더불어 2실 이상 구입 시 분양가의 5% 추가 할인 혜택까지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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