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이슈주)"향후 전망 어둡다"..건설株 '와르르'
“저가매력 감안한 주가↑ 가능성 주목”
2013-07-03 19:07:04 2013-07-03 19:10:06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오늘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종이 가장 큰 폭 하락했습니다.
 
별다른 이벤트 없이 낙폭을 키운 건설주는 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쏠리면서 약세장을 주도했습니다. 향후 건설업종 전망이 어둡다는 평가가 투심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에 비해 3.50% 하락했습니다.
 
대림산업(000210)은 전일 대비 5400원, 6.3% 빠진 8만300원을 기록해 낙폭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대우건설(047040)삼성물산(000830),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등도 모두 1~4%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건설업종 지수는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 순응주인 건설주도 맥없이 추락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취약한 건설업종 전망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부 종목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하회할 것이란 전망과 해외부문에 대한 수익성 예측이 어렵다는 평가는 일반적인 평가다. 사실상 모멘텀 없는 하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분기 GS건설의 어닝쇼크와 그동안의 건설업계 주요 먹거리였던 중동지역에서의 플랜트 발주가 줄고 있다는 점 등은 건설업종 전망을 어둡게 한 요인이 됐다고 윤 연구원은 진단했습니다.
 
건설업종 관련주의 주가 저점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한 주가 상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이날 6% 넘게 하락한 대림산업에 대해서는 현재 시가총액 대비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차현정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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